비발치 교정의 세계적 권위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국윤아 명예교수(국윤아 한마음부부치과)의 ‘TAD를 이용한 비발치 교정치료’ 책이 영문으로 번역돼 출판됐다. 이 책은 생역학에 기반한 비발치 치료에서의 전체 치열 후방이동 근본 원리와 임상 적용에 대해 다양한 증례를 통해 다루고 있다. 또한, 구개부 장치를 이용해 구치부 후방 이동을 하는 비발치 치료 핵심포인트를 과학적 근거를 들어 제시했으며, 보다 간편하고 심미적인 교정을 원하는 환자들의 요구와 시대 흐름에 맞춘 치료법도 함께 담았다. 각 그림 내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영상 자료를 시청할 수 있다. 책 후반부에는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비발치 치료’라는 큰 틀 안에서 기존 투명교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명교정장치를 조화롭게 병용한 치료법도 소개하고 있다. 국 교수는 “해외에서도 비발치 교정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대성 한 책을 영문으로 출판한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치아 교정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치아를 뽑지 않고 수술 없이 ‘주걱턱’ 치료가 가능한 임상 근거가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치과병원 국윤아 교수팀이 개발한 ‘골절 성형용하악지 플레이트(Ramal plate)’가 주걱턱 환자를 악교정 수술과 치아 발치 없이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국윤아 교수(교신저자)와 에리조나대학 박재현 교수, 가톨릭대 임상치과대학원 석사과정 설정은(제 1저자) 한미 공동연구팀이 59명을 대상으로 30명의 제3급 부정교합(주걱턱) 환자를 그리고 정상인 1급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나누어 주걱턱 교정에 연구팀이 개발한 ‘하악지 플레이트’를 이용해 구치부 후방이동량을 3차원 CBCT 자료를 분석하는 연구를 각각 진행했다. ‘하악지 플레이트’는 턱뼈에 미니 플레이트를 삽입하고 앞니 쪽에 고무줄을 연결해 당기며 하악 소구치(아래턱 어금니)를 발치하지 않고 치료하는 장치다. 연구 결과, ‘하악지 플레이트’를 이용한 교정의 치열 후방 이동량은 제1급과 3급 에서 12.7mm까지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구치(어금니)를 후방이동 할 수 있는 공간이 후구치(retromolar space-뒤어금니) 부위로